양구군의회는 19일 군부대와 마찰을 빚고 있는 지역의 현안을 담은 건의문을 발표하고 청와대와 국방부에 발송했다.
건의문에는 안대리 비행장 항공대대 확대 재검토 및 이전과 군사시설 보호구역 해제 및 완화,지역실정에 맞는 군장병 외박구역 확대 개선 등 3개 항목이다.
군의회는 “양구군민은 지난 60여년간 개인의 재산권 행사는 물론 군사시설로 인한 인·허가 행위의 제한과 그에 따른 경제 위축,군사훈련으로 인한 소음·진동·비산먼지,수차례의 피탄 및 오폭사고 등 경제적·환경적·정신적 피해를 당해 왔다”며 “그동안 군부대와의 상생을 위해 모든 것을 내려 놓고 묵묵히 지역을 지켜온 접경지역 양구 군민들의 간절한 외침에 귀 기울여 주민들이 삶에 대한 희망을 안고 살아갈 수 있게 되기를 간곡히 호소한다”고 강조했다. 이재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