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연구원 국토정중앙위원회가 주최한 국토정중앙 양구 20주년 기념 '국토정중앙 가치 재발견 심포지엄이 3일 양구국토정중앙천문대 특설무대에서 김중석 강원도민일보 회장, 서흥원 양구군수, 양구군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김정호
강원도 양구 남면 도촌리가 국토정중앙으로 확인된 지 올해로 20년이 된 가운데 국토정중앙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양구 주변의 환경과 문화적 콘텐츠를 결합한 마케팅 전략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토정중앙위원회와 강원연구원이 주최하고 양구군, 양구군의회 등이 후원한 ‘2022 국토정중앙 가치 재발견 심포지엄’이 3일 오후 양구 국토정중앙천문대 특설무대에서 열렸다. 양구 남면 도촌리가 한반도 국토의 정중앙임을 확인한 지 20년이 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국토정중앙 지점 확인 이후의 발전 전략을 모색하기 위핸 다양한 의견이 개진됐다.
송영신 한국교수발전연구원 박사는 “양구 남면 도촌리가 국토정중앙임을 다시 한 번 강조하기 위해 양구가 한반도의 중심이라는 점이 교과서에 명시가 돼야 하고 DMZ 등 주변의 자연환경과 문화적 콘텐츠를 결합해 국토정중앙을 명소화 할 수 있는 이벤트와 축제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학주 한국스토리텔링연구원장은 “여러가지 설화 등을 고려해보면 양구는 용을 비롯해 다양한 콘텐츠들을 보유하고 있다”며 “양구가 국토정중앙이라는 것에 긍지를 가져야 한다”고 했다.
전만식 강원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양구, 국토정중앙만의 생태적 자원이 많이 있다. 이것들을 찾아내야 한다. DMZ도 있을 수 있고 법정보호종도 보유하고 있다. 양구가 갖고 있는 생태적 자원들을 발굴하면 지역의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철우 양구군의원은 “국토정중앙과 국토정중앙천문대를 연계한 상품 개발을 제안한다”며 “양구는 캠퍼들이 선호하는 지역이고 군인들이 군민들 만큼 많다. 그런 특성들을 살려 군인과 군인 가족, 면회객들이 함께하는 축제를 만들어 양구의 가치와 비전을 알려야 한다”고 했다.
천남수 강원사회연구소장은 “국토정중앙의 가치 살려 지역발전의 동력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중석 전 국토정중앙개발추진위원장(강원도민일보 회장)은 특별 강연을 통해 “양구 남면 도촌리를 국토정중앙임을 알리는 것은 중앙과 지방자치의 역사, 국가 경영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작업”이라며 “양구군 주민들이 내 고장의 가치에 얼마만큼 긍지를 갖고 아끼고 사랑하느냐에 따라 지역발전의 속도도 달라질 것”이라고 했다.
서흥원 양구군수는 “국토정중앙이라는 브랜드 때문에 청춘양구의 대외적인 가치가 높아졌다”며 “국토정중앙의 개념을 학술적, 경제적으로 접근해 양구군이 건강하고 잘 사는 지역으로 만들겠다”고 했다.
출처 : 강원도민일보(
http://www.kado.net/news/articleView.html?idxno=1142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