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제76주년 홍범도 장군의 귀환! 홍범도 장군은 조선말기 의병장으로 1919년 3·1운동 직후 대한독립군 총사령관이 되어 일본제국주의 폭력에 대항하는 독립군 무장투쟁의 첫번째 승전인 그 유명한 1920년 ‘봉오동전투’를 이끌었다.같은 해 청산리전투 승리의 주역이었으며 항일단체들의 통합을 주선, 대한독립단을 조직했고 독립군 실력양성을 위해 고려군관학교를 설립했다. 백두산호랑이라 불렸던 대한독립의 영웅이자, 우리 민족의 자존심을 지킨 큰 인물이다. 1921년 자유시사변(自由市事變)이후 1937년 한인강제이주정책으로 카자흐스탄으로 강제이주 되어 노동자로 일하면서 한인들에게 민족의식을 고취시켰으며 조국광복을 2년 앞둔 1943년 이국만리에서 생을 마감하신 여천 홍범도 장군!장군의 유해가 78년만에 태극기를 두르고 고국의 품에 돌아왔다. 장군이 세상을 떠난지 78년, 연해주로 이주한지 100년 만이다.
공군전투기 6대가 고국으로 돌아오는 길을 호위했고 특별기를 통해 서울공항에 도착했으며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장군을 맞이했다. 최고의 예우를 다해 장군을 영접하는 모습을 방송으로 보며 가슴 벅참을 느끼며 대한민국 국민의 한사람이라는 것에 대한 자부심을 느꼈다.
하지만 2%! 2%라는 수치는 광복 76주년,대한민국의 광복을 위해 평생을 다 하신 홍범도장군께서 태극기를 두르시고 대한민국 고국의 품으로 돌아오신 날, 필자 아파트 단지 내 태극기 게양률이다.98%의 세대가 태극기 게양을 하지 않은 것이다. 올해 홍범도 장군께서는 그리던 고국 땅을 밟으셨지만 우리에게 광복절은 어떤 날이었을까?
광복절은 일본으로부터 독립한 1945년 8월15일과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된 1948년 8월15일을 기념하고 대한 광복을 위해 목숨을 아끼지 않으신 수많은 독립투사와 작고하신 건국유공자의 넋을 기리며 큰 의미를 되새기는 기념일이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모두가 같은 마음으로 함께 경축해야 할 것이다.
지난 8일 폐막한 제32회 도쿄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은 17일 간의 기간 금메달 6개, 은메달 4개, 동메달10개 등 총 20개의 메달을 획득해 종합 16위라는 성과를 남겼다. 올림픽에 출전한 대한민국 대표선수들이 태극기를 휘날리며 세리머니를 할 때, 또 최고 높은 시상대에 올라 금메달을 목에 걸고 태극기가 게양되며 애국가가 연주될 때,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벅찬 감동을 느꼈을 것이다. 이처럼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는 것도 애국이요, 또 승리를 위해 응원하는 것도, 함께 기뻐하고 슬퍼하는 것도 애국일 것이다.
홍범도 장군의 조국을 위한 항일운동과 우리의 태극기 게양과는 비교 될 수 없겠지만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작은 애국의 표현과 행동의 시작은 광복절 전국민 태극기 게양이 아닐까 생각한다. 홍범도 장군의 유해는 국립대전현충원에 옮겨져 16∼17일 이틀동안 추모제가 진행되고 18일 안장된다.
대전 현충원 홍범도 장군 국민분향소를 찾아가는 길에 작은 애국의 시작, 내년 광복절부터는 전 국민이 태극기를 게양할 것을 염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