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의회 농협 협력사업 반영 촉구
조돈준 의원 “예산매칭 협력을”
군 “농협과 협의 후 검토하겠다”

[강원도민일보 박현철 기자]속보=양구군이 양구농협에서 지자체협력사업으로 제안한 농기계수리 이동차량 구입예산 반영을 거부해 논란(본지 6월 18일자 15면)이 일고 있는 가운데 군의회가 예산 반영을 촉구하고 나섰다.

양구군의회는 18일 열린 제260회 제1차 정례회 6차 본회의에서 농업기술센터 소관 업무계획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군의원들은 농업인 농기계 수리 활성화를 위해 농협이 협력사업으로 신청한 농기계구입사업(특장차) 예산을 추경에 반영할 것을 촉구했다.

김 철 의원은 “군지부와 양구농협에서 50%를 부담하는 사업인데도 매칭시키지 않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며 “지역 내 90%에 달하는 농기계는 농협에서 수리하고 있는 만큼 농기계수리에 필요한 이동차량 구입을 위한 예산을 적극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돈준 의원도 “지역 내 농업인들에게 혜택을 주는 농기계 수리 서비스를 위해 농협에서 추진하고 있는 농기계수리 이동차량 구입사업에 적극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군 관계자는 “현재 하고있는 지자체협력사업 중 대표적인 것은 농가에 직접 혜택을 주는 박스 등 포장재 지원사업인데 차량구입비를 협력사업으로 하는 것은 취지에 맞지 않지만 농협과 협의해서 어떻게 할 지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박현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