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 범군민 추진위원회 군의회서 투쟁 방안 협의 8~9월 국방부·국회 집회 1만5천명 서명운동 준비
【양구】양구 `2사단 해체 철회 범군민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가 궐기대회와 범군민 서명운동 등 본격적인 실력행사에 나선다.
추진위는 24일 양구군의회 의장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향후 투쟁 방안 등을 협의했다. 이 자리에서 향후 활동으로 궐기대회와 1인 시위, 범군민 서명운동, 관련 기관 방문 건의, 범군민 분위기 조성 등을 추진하기로 결의했다.
궐기대회의 경우 올 8~9월 중 국방부 정문과 국회 정문 앞에서 실시할 예정이다. 각급 기관·사회단체 회원 700여명과 노도전우회원 100여명이 참여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1인 시위도 8~10월 중 70회에 걸쳐 출근시간, 점심시간, 오전, 오후 중에 국방부 및 국회 정문 앞에서 각급 사회단체 회원들이 동참하기로 했으며 범군민 서명운동 역시 25일부터 8월30일까지 양구군민과 노도전우회원 등을 대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군민 60% 이상인 1만5,000명을 목표로 정했다.
또 다음 달 중 각급 기관·사회단체장들이 국방부와 국회, 청와대 등을 방문해 국방개혁 2.0 계획 전면 수정 및 추진시기 순연 시행, 군 유휴부지 발생시 시·군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매각, 국방부의 교육·복지시설 유치 등 대규모 국책사업 추진, 위기 극복을 위한 `평화지역 재정지원 특별법' 마련 등을 건의할 계획이다. 이 밖에 주민 요구를 담은 현수막 게첩, 온라인 홍보활동 강화 등 범군민적 분위기 조성에 힘쓰기로 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추진위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상건 군의장과 이명호 군이장연합회장, 부위원장인 양금자 군여성단체협의회장과 한창호 지체장애인협회 군지회장, 이정춘 노도부대 독수리전우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정국기자 jk2755@kw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