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7기] 소통 강화 양구군, 인구 감소 해법은? 구분자치행정(한재영 기자) 2019.07.16 18:40:02
<앵커> 강원도 자치단체장들의 성과와 과제 살펴보는
기획시리즈, 조인묵 양구군수 순섭니다.
생활 밀접 정책 추진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데,
군부대 개편에 따른 인구 감소 우려는
풀어야 할 과제로 꼽힙니다.
한재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조인묵 양구군수.
지난 5월 열린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으면서
지역 현안 해결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특히 양구군은 협치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군민과의 소통을 강화하며 지역발전을 위한 중장기
계획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또 남북 평화 분위기 속에 내금강 관광길 복원과
DMZ 생태체험 관광 활성화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 인터뷰- 조인묵 양구군수 ]
"내금강 최단로인 31번 국도 개선을 정부 사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 외에 다양한 협력사업
모색을 통해 통일시대 기반을 확충하도록 하겠습니다. "
63개의 공약 중에는 중·고교 신입생 교복 구매비 지원과
군민 안전보험 가입, 농어촌버스 요금 단일화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현안을 우선 추진해 25개 사업을 완료하고,
34개 사업을 추진 중입니다.
[스탠드업]
소통을 중심으로 한 행정 체질 개선으로 취임 1년 만에
공약 이행률이 40%에 이르고 있지만, 인구감소 등 풀어야 할
현안들도 산적해 있습니다.
무엇보다 지역에서는 국방개혁 2.0 추진에 따른
인구 2만 명 선이 무너질 수 있다는 위기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육군 제2사단이 이전하면 3천여 명의 지역 인구가 줄고,
이에 따라 경제도 타격을 받게 될 것이 분명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관광객 유치 증대와 차별화된
인구 유입책 마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인터뷰- 이상건 양구군의회 의장 ]
"국방부는 발빠르게 2.0 계획에 의해 진행되고 있는데,
저희는 너무 늦게 되지 않았나, 지역적으로 봐서는 커다란
경제구도가 침체된다고 볼 수 밖에 없고…. "
또 동서고속화철도 역사 위치를 둘러싼 갈등과
헬기대대 이전에 따른 주민 소음피해 확산 등이
해결해야 할 숙제로 꼽히고 있습니다.
헬로 TV 뉴스 한재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