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기부대 창설 관련 양구읍내 26곳 설치 군부대 16일 브리핑
양구 안대리 헬기부대 창설에 대한 주민 반발과 관련해 수리온헬기 소음 측정이 13일 시작됐다.
양구 헬기부대 창설반대 투쟁위원회(이하 투쟁위)와 김철(항공대대 확대 반대 특별위원회 위원장)군의원 등에 따르면 이날 투쟁위위원과 군의원, 김준경 안대리 이장, 군부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리온 헬기 3대의 이착륙, 변형된 항로 운항 등에 대해 오전과 오후 각각 2시간씩 소음을 측정했다.
소음 측정은 국방부 및 군의회가 각각 발주한 용역회사 2개 업체가 맡았으며, 오는 17일까지 5일간 실시할 예정이다.
또 14일과 16일 이틀간은 오후 8시부터 야간 측정을 실시하며 16일과 17일에는 수리온헬기 6대가 동시에 이륙해 소음을 측정한다.
소음 측정 장소는 양구초교와 안대리 경로당, 서희아파트 등 양구읍내 26곳이다. 군부대 측은 소음 측정과 관련해 16일 오전 안대리 투쟁위 사무실에서 지역사회 단체장을 대상으로 브리핑을 가질 예정이다.
김철 의원은 “이번 소음 측정을 통해 헬기부대가 창설되면 주민들에게 어떤 피해가 예측되는지 등에 대한 정확한 자료를 갖고 대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구=이정국기자 jk275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