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후령터널 합류 구간 사고 위험 커 양구군의회 지적
국토청·춘천경찰서 등 현장점검 가변차선 설치 염두【양구】속보=춘천 신북~용산 우회도로 양구 진입구간의 사고 위험이 높다는 지적(본보 지난 4일자 16면 보도)에 따라 관계기관이 도로 구조 개선에 나섰다.
양구군의회는 지난 3일 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4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신철우 의원이 발의한 국도 46호선(신북교차로~배후령터널 방향) 교통 안전 개선 촉구 건의문을 채택하고 원주지방국토관리청에 전달했다. 군의회는 건의문을 통해 신북교차로에서 배후령터널로 이어지는 도로 합류 구간의 사고 위험이 높은 실정이지만 개선되고 있지 않다며 대형사고 위험이 높은 만큼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홍천국토관리사무소, 춘천시, 양구군, 양구군의회, 춘천경찰서, 도로교통공단 관계자들이 24일 오후 현장에서 도로 구조 등에 대해 점검하고 장기적으로 가변차선 설치에 대한 가능성 등을 살펴봤다. 군은 앞으로 중앙부처를 방문해 관련 예산 배정을 건의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현장 점검에 참여한 신철우 의원은 “사고 예방을 위한 도로 구조 개선뿐만 아니라 양구 진입구간의 이정표도 더 보강해야 한다”며 “춘천에서 양구까지 이어지는 터널 내에서의 라디오 수신을 위한 방송 설비 설치도 시급하다”고 했다.
홍천국토관리사무소 관계자는 “현장에서 수렴된 다양한 의견을 종합했고 이를 바탕으로 양구군의회에서 제기한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을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심은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