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대투쟁위 릴레이 시작 김철 양구군의원 첫 나서 軍 “상생위서 대책 논의” 7월 소음측정 결과 주목
【양구】양구읍 안대리 헬기부대 확대를 반대하는 1인 시위가 시작됐다.
헬기부대 확대반대투쟁위원회 사무국장인 김철 군의원은 25일 비행장 앞에서 헬기대대 확대와 수리온헬기 배치를 반대하는 1인 시위를 벌였다.
김 의원에 이어 양구읍 안대리 및 학조리 주민, 지역 사회단체장들이 26일부터 매일 부대 앞 1인 시위에 나서 헬기대대 확대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기로 했다. 반대투쟁위는 오는 7월 2차 소음 측정 이후 결과가 나올 때까지 1인 시위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주민들의 의견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육군 3군단은 지난해 발족한 민·군상생발전위원회를 통해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최대한 해결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앞으로 두차례 계획된 소음 측정 결과를 토대로 민·군 상생발전위원회를 통해 향후 대책을 논의해 나갈 예정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부대 관계자는 “소음 저감대책으로 올 7월까지 계류장 주변 315m의 방음벽을 설치하고 2021년까지 추가로 290m의 방음벽과 2.9㎞ 길이의 블록담을 설치해 소음과 비산먼지를 최대한 억제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헬기 운항도 주민들의 요구를 대폭 수용해 2사단 주둔지 상공으로 항로를 조정했고 오전 9시 이전, 밤 9시 이후, 주말에는 헬기 운항을 제한하는 등 주민 피해를 최소화해 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심은석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