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양구 주민, 헬기부대 창설 반대 힘 모아 | ||||||
남) 양구 안대리 헬기부대 창설과 관련해 최근 군수가 국회 국방위원장에게 반대한다는 건의문을 직접 보냈습니다. 여) 오늘은 양구군의회와 지역 사회단체 인사들이 한 자리에 모여 헬기부대 창설반대를 위한 총회를 열고 조직적인 반대 투쟁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김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지난해부터 주민들이 한마음으로 반대해 온 양구 안대리 헬기부대 창설. 계속해서 추가로 헬기가 배치돼 이미 기존 헬기보다 큰 수리온 헬기 6대가 부대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오는 5월까지 헬기 12대가 더 들어올 예정입니다. 아직 운용 전이지만 부대가 양구시가지와 가까운데다 양구여중고와도 1km밖에 안 떨어져 있어 심각한 소음 피해로 학습권 침해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한 양구여고 학생은 불안함에 떨지 않고 공부하고 싶다며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올렸습니다. 상생하자며 만든 민관군 상생 협의체는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평행선만 달리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양구군의회와 지역 사회단체가 헬기부대 창설반대 투쟁위원회를 조직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이들은 당장 오는 18일부터 안대리 비행장 앞에서 1인 시위를 시작합니다 다음달에는 주민들과 학생 등 모두 천여명이 참여하는 평화행진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INT▶ 이상건/ 양구군의회 의장 "안대리 비행장에 헬기대대가 창설되면서 지역의 전반적인 열악한 상황이 더 열악하게 전개될 수 밖에 없기때문에 투쟁위원회를 결성할 수 밖에 없는 그런 여지에 와 있습니다." 조인묵양구 군수는 국회 국방위원장에게 헬기부대를 이전하거나 철회해달라는 건의문을 보냈습니다. ◀INT▶ 조인묵/ 양구군수 "그 건의문은 우리 주민들이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으니 비행장 이전과 또 헬기대대 철회를 좀 했으면 좋겠다(는 내용입니다.)" 국방부와 양구군의회는 피해규모를 살피기 위해 다음달에 헬기 6대를 모두 띄워 헬기 소음을 측정하기로 했습니다. (S-U) 군의회와 주민들은 물론 양구군정까지 헬기대대 확대 반대에 한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상훈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