甲辰年 송년사
존경하고 사랑하는 군민 여러분 !
우리 모두가 희망과 기대를 안고 맞이했던 갑진년 한 해가 보람과 아쉬움을 뒤로 한 채 어느덧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금년 한해 44년여만의 비상계엄 선포와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등 혼란한 국가적 위기 상황과 지역사회 전반에 걸친 여러 문제 속에서도 군의회 발전과 의정활동 추진에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지역사회 발전과 군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열정적으로 의정활동을 펼쳐주신 동료의원 여러분과 군정업무를 성실하게 수행해 주신 서흥원 군수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
지난 7월 ‘희망찬 미래! 정진하는 양구군의회’를 기치로 제9대 후반기 양구군의회가 출범한 것이 엊그제 일만 같은데 벌써 반년의 시간이 훌쩍 지났습니다.
쉼 없이 달려 온 지난 6개월, 언제나 첫 마음을 잊지 않고 군민 여러분의 소중한 목소리 하나하나가 군정에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해 왔습니다만 그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지금 우리군은 지방소멸이라는 커다란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더욱이 환경부의 수입천댐 건설 추진 발표 이후 우리 의회가 군민의 대의기관으로써 「지역소멸대응 및 수입천댐 결사저지 특별위원회」를 구성하여 대응책을 모색하고 있지만 아직 갈 길이 너무 멀게 느껴지는 현실입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
위기는 곧 기회라는 말이 있습니다. 양구군이 마주한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 지역 내 격차를 야기할 수 있는 사업 추진은 지양하고 관내 모든 지역의 정주여건이 고르게 개선됨은 물론 우리 군의 생산성과 역량이 극대화될 수 있는 방향으로 모든 사업이 구상 및 추진되도록 의회가 앞장서 군정을 견제하고 협의할 것입니다.
앞으로 양구군의회는 군민의 대의기관이자 참된 일꾼으로서 집행부에 대한 감시와 견제는 물론 그동안 쌓아온 경험과 지혜를 모아, 보다 성숙한 의정활동으로 ‘희망찬 미래! 정진하는 양구군의회’ 구현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 의원 여러분 !
이제, 저무는 올 한해에 대한 아쉬움을 떨치고 희망 가득한 새해를 맞이할 준비를 해야 할 때입니다.
다가오는 을사년 새해에도 양구군의회가 어느 한곳에 편중되지 않고 군민의 행복한 삶을 위해 지역 곳곳을 두루 살필 수 있도록 아낌없는 성원과 충고를 부탁드립니다.
군민여러분께서 함께 해주신다면 우리군의 앞날에 어떠한 역경이 있을지라도 저희 의원 일동은 좌절하지 않고 굳은 의지로 딛고 일어서 최선을 다해 극복해 나갈 것입니다.
아무쪼록 다가올 을사년(乙巳年)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여러분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올 한해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