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찬 미래, 정진하는 양구군의회

언론스크랩

의회소식 언론스크랩

[대청봉]지역소멸대응 특위에 기대하는 이유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24-07-29 조회수 : 69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첨부파일 첨부파일 :

[대청봉]지역소멸대응 특위에 기대하는 이유

정래석 양구주재 부국장

 

양구군의회가 전국 기초단체중에서 처음으로 지역소멸대응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향후 학계를 비롯한 전문가집단이 참여한 활발한 특위 활동으로 지역소멸을 막거나 늦출수 있을지가 주목된다.

양구군의 인구가 해마다 줄어 2만명대(6월말기준 2만890명) 붕괴가 눈앞에 둔 시점에서 지역소멸대응 특위 출범은 매우 고무적이다.

무엇보다 양구를 비롯한 접경지역 자치단체들은 국방개혁2.0 이후 가파르게 인구가 감소하는 등 소멸의 길로 접어 들었다. 여기에다 코로나19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 전염병 후유증까지 겹쳐서 지역상경기는 바닥을 모르고 추락하는 암울한 상황이다.

범국가적인 출산 정책이 반드시 뒤따라야 되겠지만, 자치단체 스스로가 과감한 출산과 육아, 돌봄, 교육, 정주생활여건 등 다양한 정책개발을 통해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고장으로 만들어야 할 것이다.

향후 화천·양구·고성군의 인구가 반 토막이 난다는 충격적인 보고도 있다.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이 특례군법제화추진협의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33년 기준 화천의 인구는 현재보다 59.9%, 양구는 52.3%, 고성은 52.1%로 감소할 것이라는 암울한 예측을 내놨다. 도내 9개군을 비롯한 전국 24개 소멸위기 군지역이 정부의 행정·재정적 지원은 물론, 지역소멸을 막기 위한 다양한 선제적 방안을 강구해야하는 이유다.

이같은 시점에서 양구군의회는 인구유출과 저출산 등 급격한 인구감소로 양구군이 소멸위기에 처한 만큼, 구체적이고 효과적인 대응을 위한 범국민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의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는 각오다.

지역소멸대응 특별위원회는 의원 6명과 이장, 주민자치위원장, 학교장, 언론계, 학계 등 전문가그룹 8~10명, 수석전문위원 및 전문위원, 정책지원관 3명 등으로 꾸려질 전망이다.

위원회 활동은 각종 사례자료 수집과 분석, 국내·외 지방소멸 우수사례 벤치마킹, 정기적인 전문가 특강 및 토론회를 거쳐 다양한 해법을 마련할 방침이다.

활동기간은 7월부터 2025년 12월까지로 정하고, 필요시 연장 운영된다.

의원들은 자유발언을 통해 마을살리기 및 학교살리기 프로젝트와 청년유입정책 개발, 주민참여 소통강화, 지방소멸대응기금의 적극적으로 활용한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사업 발굴, 읍면지역의 균형발전, 군인마을조성 등 다양한 사업을 제안하고 있다.

앞으로 각계 전문가가 참여하는 특별위원회의 활동을 통해 지역소멸을 막는데 선도적 역할을 담당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