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최근 20여년 전부터 논의돼 왔던 서울~속초를 연결하는 동서고속철도의 조기 시행여부를 오는 5월까지 결정한다는 발표에 속초,고성,양양,인제 등 설악권 주민들의 관철의지가 뜨거워지고 있다. 지역주민들은 조기건설 시행 결의 촉구대회를 비롯해 속초지역이 90여개 각급 사회단체는 유치위원회를 결성, 20만 설악권 주민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동서고속 철도는 강원북부내륙과 설악 동해안권을 발전시킬 획기적인 교통망으로 꼽히고 있다. 설악권에서 보자면 철도 라는 문명이 닿지 않은 유일한 곳으로 구불구불한 도로를 이용해야만 하는 게 현 실정이다. 그러나 수도권과 1시간대로 연결된 고속철도의 구축은 설악권을 발전시킬 호재이기에 지역주민들은 미래가치를 두고 관철의지를 높이고 있는 것이라 생각된다. 고속철도는 시간의 정확성, 안전성 등 철도의 장점으로 이용하는 관광객들의 유입뿐 아니라 각종 예상되는 물류 수송의 증대로 춘천을 비롯한 북부내륙지역과 설악권의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기대가치이기에 지역주민들의 관철의지는 뜨거워지고 있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양구가 지리적 가치로 서울~춘천~속초~구간의 중앙 지역의 최단거리로 연결 시킬 수 있는 적합지라고 생각한다. 양구군은 중부내륙 중앙에 자리잡고 있는 산악지역이다.
가깝게는 춘천과 수도권으로 그리고 동해안으로 속초를 최단거리로 연결시킬 수 있는 지리적 환경을 갖고 있으며 군부대가 주둔하고 있는 군사요충지역이다. 양구는 그동안 육지속고도의 이미지에서 2002년부터 국토의 정중앙 점 도시로서 위상을 높여가고 있다.
동서고속철도의 경유지 양구는 서울~춘천~속초를 잇는 최단거리 장점으로 건설에 따른 비용절감의 효과를 누를 수 있다. 또 국토 정중앙이라는 지리적 관점을 극대화시킬 수 있다. 군사적인 측면도 기대된다.
특히 이 사업이 대륙철도와 연관성을 갖는 북방지향인 점과 내금강 개방시 최단거리로 접근성이 용이한점, 국토의 균형발전을 가져올 수 있다는 점등을 고려할 때 양구를 비껴가야 할 명분은 없다고 본다. 철도가 지나는 국가와 도시에는 많은 중앙역(central ststion) 이 있고 중앙역은 모든 권역의 중심으로 인식되어 있을 뿐 아니라 실제 도시의 중심으로 발전되어 왔다. 꿈을 꾸면 현실이 된다는 말이 있다. 대한민국 국토 정중앙 점 도시 양구에 동서고속철도의 "국토 정중앙역" 을 만들어 양구와 강원도의 미래를 앞당겨 보자.